어느덧 달리기를 시작한지 두달정도가 지났다. 중간에 다리가 아파서 못 뛸때도 있었고, 날씨가 안좋아서 못 뛸때도 있었지만..가급적 이틀에 한번은 달리려고 노력했다.
처음에는 진짜 1키로도 힘들었던 달리기가 느리지만 조금씩 늘어가는게 보인다. 그렇다고 두달만에 엄청나게 좋아지진 않았다. 워낙 기초체력이 부족하고 평생 살면서 뛰어본적이라곤 없었으니..
몸의 변화
- 다리에 근육이 좀 늘어난 것 같다.
- 사실 정확하게는 근육이 하나도 없었다가 이제 조금 생기려고 하는것 같다..;;;
- 달리는 폼이 조금 편하게 바뀐 것 같다.
- 최근 속도를 많이 늦춰서 달리는 것도 원인이 되긴 하겠지만
- 뭔가 살짝 바뀐듯한 느낌이 든다
- 예전에는 야외에서 뛰든, 러닝머신을 하든 뛸때마다 쿵~ 쿵~ 거리는 소리/느낌이 나서 뭔가 신경이 많이 쓰였는데..(내 다리 건강 + 외부시선?ㅋㅋ)
- 이런게 조금 소프트해지는 것 같다
- 심장박동수는 그냥 포기했다. 여전히 높게 나오고…
- 확실한건 내 몸이 느낄 때 천천히 뛰면 내려가고
- 빨리 뛰면 올라간다…ㅋㅋ
- 속도
- 이것도 사실 포기했다. 워낙 몸치이기도 하고…100미터 달리기도 느리기때문에..
- 요즘은 6분 중반에서 7분 초반으로 달리고 있다.
- 너무 느린것 같아 부끄럽지만…..나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 그리고 꼭 빨라질 필요가 있나…..그냥 건강하자고 뛰는건데…
- 거리
- 연달아서 뛰는게 아니고, 몸 컨디션에 이상이 없다면 10km 까지 뛰는 것도 가능할 만큼 늘었다.
- 다만 천천히….ㅎㅎ
결론
저처럼 느리고, 힘들고, 안늘어도…………….
그래도 무엇인가를 하고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중요한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