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nning] 40대 아저씨의 첫 달리기 시작! (feat. RunDay, 달리기초보 심박수걱정)

이 글은 저처럼 평생 운동이라곤 안해보신 분! 저질체력! 인 분들을 위해 관련 경험을 공유하고자 작성한 글입니다^^;

저는 40이 넘도록 저는 운동이란걸 해본적이 없었습니다;;(자랑아님.ㅜ)
워낙 정적인 성격이기도 하고, 직업 특성상 의자에 앉아있는 시간도 많고..
20대때 남들 다 가는 군대도 안가서(전문연구요원) 진짜 운동이라곤 할 일이 전혀 없었죠.

그러던 제가 운동이란걸 시작했습니다.. 더 늦으면 진짜 안될것 같아서..ㅎㅎㅎ

10대는 그냥 놀아도 그게 다 운동이고
20대는 멋져보이려고 운동하고
30대는 술마시려고 운동하고
40대는 살려고 운동한다.

라는 우스게 소리가 있었는데, 살다보니 정답인거 같아요…

다행히 내년 4월까지 개인시간이 많아서, 이 기간동안 최대한 몸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운동이란걸 시작했습니다.

개인코칭은 구할 수 없으니, RunDay라는 앱의 도움을 받기로 결정!


큰 마음을 먹고 RunDay 초급자코스 1일차를 진행했습니다.

조금만 뛰어도 심박수는 170을 넘어가고…(제 나이에 최대 심박수는 178입니다;;)
다리는 생각보다 안 아팠어요!!
왜냐면..다리가 아프기전에 숨이 너무 차서 뛸수가 없었거든요;;-_-

그래도 꾸준히 했습니다. 일주일동안 매일같이….RunDay 프로그램을 따라서…..
오전에 일찍 일어나서 RunDay 따라서 달리기를 하고, 그 이후에는 하루에 2만보씩 걸었어요..

일주일이 지나니 다리가 아프기 시작합니다..ㄷㄷㄷ

처음에는 정강이 뼈가 아팠습니다..
올바르지 않은 자세로 올바르지 않은 몸무게를 다리가 감당하기는 너무 힘들었던거죠..
조금 더 지나니, 무릎 안쪽 근육이 아픕니다ㅠ
또 지나니, 복숭아뼈 부근이 아파옵니다.

왜 RunDay에서!! 왜 전문가들이 2~3일에 한번씩만 하라고 하는지 그제서야 깨달았습니다..하하…..

(혹시 이 글을 보는 초보자 분들은 꼭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운동을 하세요..
초반에는 당연히 운동강도가 예상보다 낮아서 조급한 마음에 휴식을 안챙기는 경우가 많은데,
저 처럼 됩니다ㅠ.ㅜ)


결국 1주간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근육을 풀고.. 유튜브를 보면서 자세를 교정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1주일은 걷기만 했어요…
또 아프긴 좀 무서웠거든요-_-;;

그렇게 몸을 추스르고, 다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얼마 달리지 않아도 여전히 심박수가 너무 높게 나옵니다. 170 이상…..
인터넷을 아무리 찾아봐도 그냥 천천히 달리라고 합니다…..

“아니, 이거보다 더 천천히 달리면 걷는건데???”

달리는 경로에 살짝 오르막이 있는데 그게 문제인가?

경로를 바꿔봤습니다. 살짝 좋아지네요..160 중반으로….
(초보 러너분들 가급적 오르막 내리막이 없길 길을 선택하세요. 오르막 내리막은 근육이 좀 붙고나서 도전해도 될듯..)

효과가 있긴했지만 심박수가 여전히 높은게 부담스럽습니다.
이러다가는 운동해서 건강해지기 전에 심장마비로 쓰러질까바 무서웠습니다..;;

그래서 속도도 더~ 더~ 천천히 달렸습니다.

조금씩 나아지네요. 심박수도 160초반까지 떨어집니다.

거리도 조금씩 늘어나고..
자신감도 조금씩 생깁니다.
처음엔 하루에 3km도 힘들었던 거리가 이제는 6km까지 늘어나네요..
금방 10km도 뛸수 있을거 같아요!

비록 지금은

1km 페이스가 7분대지만…
겨우 6km 뛰는게 전부지만
심박수는 여전히 160을 넘어가지만

조금씩 나아지는게 보이니까 나름 재미가 있습니다.
신기하기도 하구요..

특히 “안정 시 심박수”가 쭉쭉 떨어집니다.
40대 안정시 평균 심박수 범위가 61~77 bpm이라고 하는데,
운동 전 안정시 평균심박수가 60초반이었는데
지금은 55정도로 떨어졌어요..

떨어진 만큼 저는 여유심박수를 확보한거겠죠?

주저리 주저리 길게 쓰긴 했지만, 진짜 평생 운동이라곤 안해본 저도 시작해서 조금씩 나가지고 있으니
다른 분들도 하실수 있을거에요. RunDay라는 앱 다시 한번 더 강추드립니다..(초보자 한정, 광고아님)

좀 뛰다가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을 때면,
옆에서 응원도 해주고,
초심을 상기시켜주기도 하고
이런저런 러닝에 관련된 상식들도 알려주고
좋아요.


달리기를 시작한지 약 40일이 지난 오늘

오늘 오전 달리기할 때 6.3km를 뛰었고,
평균페이스가 7분 이하(6’56’’)로 나왔어요..
심박수 평균은 160..

누군가에겐 이 속도면 걷는거 아니냐? 라고 할 수도 있지만..
처음과 비교하면 대단한 발전이에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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